홍합과 어울려서 먹을 토마토 비네그레뜨를 만들려고 토마토를 샀는데
사실 딱 하나만 필요했었던 터라...
5개나 남아버린 이 토마토를 어찌할까 하다가, 콩피로 만들기로..
한 이틀만 더 있으면 왠지 시들해질 것 같아서..
준비물
토마토 (송이 토마토면 더 좋겠지만 찰토마토 방울토마토 크게 상관없음). 소금, 후추, 건조 허브 (프로방스 허브 정도면..), EV올리브오일 정도?
프로방스 허브가 없어서 오레가노와 타임을 사용함.
1. 우선 토마토 꼭지를 딴 후, 깨끗이 씻어준다.
2. 껍질을 벗기기 위해서 (몽데한다고 함) 껍질에 살짝 칼집을 낸다.
3. 자글자글 끓는 물에 약 10 ~ 15초 정도만 굴려 준다. (우리나라 찰토마토는 껍질이 잘 안일어나서... )
4. 껍질이 살짝 일어나면 바로 얼음물에서 식혀 준다. (뺀 상태로 식히면 과육이 익어버림)
5. 두가지 모양으로 준비.
토마토 2개는 원형으로 슬라이스 (롱델 모양)
슬라이스 해서 실패드 위에 정열하고 소금, 후추, 오레가노, 타임을 잘 뿌려준 후 EV올리브 오일을 충분히 부어 준다.
6. 두번째 모양. 일단 껍질을 까고 4등분 후 안쪽의 씨를 다 발라낸다. 이 과정에서 토마토 씨와 즙이 많이 묻어 나는데, 거추장스럽다고 물에 담궈두면 안된다.
토마토의 향과 맛이 다 달아남. 필요하면 마른 행주에 살짝 얹어서 물기를 빼주는 정도만.
7. 마찬가지 실패드에 얹고 소금, 후추, 오레가노, 타임을 골고루 뿌려주고 흥건하게 EV올리브유를 뿌려준다.
8. 90도 오븐에서 약 3시간. 컨벡션 기능으로 온풍 건조한다. 중간에 꼭 한번 뒤집어 줘야 됨
집에 있는 오븐이 그닥 좋은 오븐이 아니라 끝 부분은 조그 태워먹음
9. 익은 토마토 풍미가 엄청 진하게 난다. 올리브유만큼 토마토와 잘 어울리는 궁합도 없을 듯. 거의 말린듯한 조리지만, 오일을 많이 흡수해서 콩피 종류로 들어간다고..
10. 키친타올에 올려 기름기를 살짝 빼준다.
11. 기름기를 살짝 걷어내고 병에 담으면 완성
그냥 술안주로 해도 좋고
파스타에 썰어 넣어도 좋고
오믈렛이나 에그 무슬린에 넣어도 좋고
스테이크에 가니쉬로 해도 좋고
뭘 해도 활용도와 맛이 최고
집에 남는 토마토가 있다면 갈아먹지만 말고 이렇게 콩피해서 보관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유익하셨다면 뷰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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