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sty Road

[전주맛집]왱이콩나물국밥_맑은 콩나물 국밥 대표

디제이랄 2013. 4. 19. 01:50


전주하면 콩나물 국밥이지

부천에서 일하던 때에 사무실 근처에 전주 콩나물 국밥을 잘 하는 집이 있어서, 왠지 모를 향수가 있다.

전주 콩나물 국밥은, 뭐가 원조인지 따질 필요는 없겠지만

왱이콩나물국밥 vs 삼백집 의 구도가 있는듯. 왱이는 깔끔한 국물에 수란을 곁들여 먹는 국밥이고, 삼백집은 얼큰한 맛이 일품이라고..

서울대입구 완산정이 삼백집 같은 스타일이라고 보면 될듯 하다.


아무튼, 조금 늦은 아침 식사를 여유롭게 하기 위해서 한옥마을 근처의 왱이국밥집을 찾아 간다.


눈에 띄는 빨간 간판


암요, 육수 중요하죠


유명세가 있어 외국인도 많이 찾는가봉가, 한옥마을, 경기전 근처니 관광객이 많을 법도.


사실 콩나물 국밥은 엄청 짠 음식이다. 특히나 식은 콩나물 국밥을 먹어보면, 으어 엄청 짜구나 하는 경험을 하게 될 텐데..

왱이국밥집도 신경을 쓰는듯.


안쪽으로 별관이 있어서 엄청 넓지만, 본관 홀은 요정도.


맛깔나 보이는 겉절이


새우젓, 오징어젓, 깍두기


콩나물 국밥 맛있게 먹는 방법


선물세트로 판매하는 모주


1캔에 2000원


찬류는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다.

딱봐도 느낌이 오지 않으시는지? 여기 김치가 대다나다


왱이랑 비슷한 모든 상표에 대한 상표권을 구매하신듯? ㅎㅎ


드디어 나옴!


맑은 국물의 콩나물 국밥!


수란! 이거 제가 정말 좋아하는데요...

국물 3~4스푼 넣고 새우젓과 김을 넣어서 뜨거운 국물에 사알짝 익어갈 때 쯤 반숙이 되게 한번 섞어서 후룩 마시면

술이 깬다.


질 좋은 콩나물. 너무 크거나 굵지도 않고 딱 적당하게 자란 크기.


모주도 한잔.


그러던 중에 셀프코너에 등장한 갓김치와 나박김치!!

나오자 마자 뭔가 엄청난 포스가 느껴져서 냉큼 담아 왔다.


커다란 무를 입으로 잘라 먹고 있으니 사장님이 가져다 주신 포크!

이런 무김치는 이런걸로 찍어 먹어야 제 맛이라고... 센스 넘치신다.


김치가...너무 맛있다. 모든 김치가 다!!


한줌씩 들고 나가는 홈메이드 죠리퐁


날씨가 너무 좋은 전주의 하루


다른 블로그 리뷰들에서도 볼 수 있겠지만

정말 친절한 집이다.

국밥과 김치가 너무 맛있어서 싹싹 긁어 먹었더니, 너무 맛있게 먹어줘서 고맙다고 밥 좀 더 들라 김치 좀 더 들라

김치가 너무 맛있다고 칭찬하니 젊은 사람들이 잘 먹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기분 좋은 아침 식사를 할 수 있었다. 감사합니다.







063)287-6980

전주시 완산구 경원동2가 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