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맛집]스시마루_스고이나 스시 오마카세!!
저녁은 스시 오마카세로 결정!
파주 프리미엄 아웃렛에서 너무 발품을 판 나머지 지친 몸을 차에 싣고 혹시나 막히진 않을까 노심초사 1시간여를 달려 예약시간 전에 도착.
형님네 집 근처..라기 보다는 홍대 주차장 골목 인근 인데
스시 오마카세가 가격 대비 훌륭하다는 정보를 입수해서 생각난 김에 바로 고고
정말 스시집 같은 가게 외관
스시마루.
메뉴판
디너
스시코스 44,-
오마카세 스시코스 55,-
오마카세 사시미 코스 66,-
원래 사시미 코스가 어떨까 했는데, 쉐프님이 이곳은 스시 전문이라 사시미가 숙성된 것만 준비되어 있어서 입맛에 좀 안맞을 수도 있다고..
근데 먹어보고난 지금은, 사실 그냥 사시미 코스가 좋았을 것 같다. 난 숙성된 회를 더 좋아하거든.
아무튼 스시 코스로 추천을 해서, 깔끔하게 오마카세 스시 코스로.
점심 메뉴도 있다.
기본. 아뮤즈 부쉬(?) 일본말로는 뭔지 몰라...
데친 쭈꾸미와 골뱅이
샐러드
소주는 도쿠리로 2인 1병 한정으로 판매한다. 아무래도 과도한 음주를 예방하기 위한(?) 룰인듯
그치만 우리는 2인이서 2병을 먹었다.
전복찜.
광어.
미소 장국
연어
도미 뱃살
눈다랑어 등살
된장 닭구이
광어 스시
연어 스시
도미 뱃살 스시
새조개 관자 스시, 얇게 펼쳐 칼집을 낸 관자가 식감이 상당히 재미있다.
대합탕
살짝 아부리한 청어 스시
전어 스시, 약간 비린맛이 없지 않아 있지만 이 시기의 전어도 상당히 맛있다.
대형 오징어 스시, 오징어 식감이 쫀득쫀득 맛이 진하다.
한치 스시
눈다랑어 등살 스시
쉐프님이 우니로 마끼를 만들고 계시길래
내심 우리 것인줄 알고 설레설레 했는데
우리 것이 아니었...
에비 스시, 생새우 초밥은 오랫만인듯
우나기 스시. 약 1년동안 삶아온 간장 육수로 삶은 뒤 구워낸 장어. 혓바닥으로 으스러질 정도로 부드러운 식감이 충격적이다.
가니미소 스시. 꽃게의 살과 내장을 섞어 숙성시킨 가니미소. 짭잘하면서도 게의 풍미가 굉장히 깊이 살아 있다.
새끼 한치 스시. 이것 또한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
장어와 참치 마끼 중 선택하라고 하길래 선택한 장어 마끼.
장어는 오이와 함께 말고, 참치는 다쿠앙과 함께 말아서 나오는데, 아까 느껴본 장어의 식감을 잊을 수가 없어 장어를 시킴
쉐프님도 일본에서 스시 공부를 하면서 장어와 오이의 마리아주가 엄청나다는 걸 느꼈다고 한다.
실제로도 굉장히 마리아주가 좋더라
엔가와. 살짝 아부리해서 나옴
기름기가 많아서 생와사비를 잔뜩 얹어 먹으면 맛있다.
마지막 디쉬로 부탁한 우니.
오랫만에 맛보는 우니
살짝 효과를 주니 훨씬 먹음직해 지는 사진
정신 없이 먹다가 찍은 사진..
얼린 요거트에 딸기를 곁들여 낸다. 비릿한 스시의 뒷맛을 깔끔히 잡아준다.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았던 오마카세 스시 코스.
자리가 바에 6~7석, 룸에 4석 정도로 굉장히 좁다. 예약은 꼭 하고 가는게 좋을 듯
저녁 영업시간은 5시 ~ 10시.
샴파뉴와 와인 콜키지도 가능한 듯. 아직 스시나 사시미에 와인이나 샴파뉴를 곁들일 정도는 아니라서..
쉐프님들도 인상이 좋고 입담도 좋으셔서 즐거운 저녁 식사를 기대하기에 충분하다.
이쿠라나 오도로나 좀더 좋은 메뉴들도 기대했는데 그정도 까진 아닌듯.
특히 장어와 가니미소의 맛이 굉장히 기억에 남는다.
배부르게 초밥을 먹는 걸 그다지 즐기지 않아서 스시 코스는 이번이 처음 경험한 건데
생각보다 괜찮은 것 같다. 배부르게 참치회를 먹는 것보다 나은 듯.
02)322-9100
서울 마포구 서교동 4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