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sty Road

[청담맛집]Chi mc_치맥, 자체 브루잉 생맥주와 스타일 사는 치킨

디제이랄 2013. 6. 17. 10:30



청담동 학동사거리 Chi mc (치맥)


"Chi Mc은 새로운 스타일의 펍을 컨셉으로 미슐랭 3스타 출신 쉐프 데런 보한과 노부 최연소 총주방장 출신인 강민구 셰프가 메뉴 개발에 직접 참여했으며, 콜레스테롤이 없고 오메가3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카놀라유만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 특징"


이라고 번지르르하게 언론보도가 되어 있길래, 사실 궁금증이 생김.

술집이든 레스토랑이든 결국에는 공간서비스의 하나이고, 기존과는 다른 콜라보레이션들이 어떻게 생성되어 지고 발견되어 지는지를 살펴보는것은 참 흥미로운 일.

치킨과 맥주라는 흔하디흔한 아이템을 가지고... 핫하다면 핫하고 비싸다면 비싼 이 동네에서 어떻게 어프로치를 하고 있는지 눈으로 보고 싶었다.


독채 2층 건물에 높은 천정이 인상적인 내부 구조.

다양한 음주 라인업을 갖고 있는것도 인상적임.


기본 셋팅


우선은 2:8 제조된 소맥 (5,500) 

제조 비율은 원하는 데로 조절이 가능하다. 생맥주로 만든 만큼 거품도 잘 살린 것 같고.. 이런 라인업이 있다면 굳이 병맥주 시켜서 말아 먹는 수고로움을 덜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기왕이면 레몬 한 조각 정도 띄워주면 더 만족도가 높을듯.


거품이 살아 있는 소맥은 사실 만나기 쉽지 않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프렌치 프라이. 여러가지 파우더 종류의 향신료들이 혼합되어 있다.


피쉬엔 칩스도 나름 괜춘하다고 하길래.. 여러가지 메인 메뉴를 다 맛볼수 있는

콤비네이션 FCC (피쉬 엔 칩스 엔 치킨...인듯??) (27,000) 을 주문

예상했던데로 양은 많치 않다.


치킨은 약 반마리 정도, 피쉬는 필레 두 덩이


프렌치 프라이


타르타르, 비네거, 머스타드, 스파이시 소스. 다양한 소스가 제공되는 것도 좋음. 그리고 사진에는 없는데 비네거를 뿌려 먹으라고 스프레이를 하나 준다.


비어캔 치킨. (26,000원) 사진에는 커보이지만 영계 사이즈.


이렇게 만들었다고 테이블에 가져와서 보여준 뒤


요렇게 여러가지 가니쉬와 함께 잘라서 내온다.


요거트 소스의 샐러드


구운 야채


비어캔치킨


부드러운 식감으로 잘 익힌 듯


머스타드와 비네거 소스


골든 에일 (500cc, 8,500)

자체 브루잉 생맥주도 있다. 골든 에일과 다크 에일 두 가지. 맛은 평범한 수준. 아 여기 옆에 보이는 것이 비네거 스프레이.


금요일 저녁 7시 쯤 갔는데, 1층은 거의 만석.

조금 지나니까 그새 줄을 서고 있음..

메뉴 구성 자체가 일반적인 치맥집과는 차별점을 두고 있으니.. 뭔가 치맥도 스타일 있게 먹는다는 가치를 주는 것 같다. 어디까지나 일반적으로..


개인적인 평은 일반적인 치맥집에 비해 약간 비싸나, 맥주 마시기에는 너무 좋음. 특히나 소맥도 맛있게 만들어줌.

메뉴는 양은 적은 편이나... 양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면 충분할 정도.

분위기를 즐기기도 좋고 술도 맛나고,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는 않아서 간간히 생각날 것 같음.


사실 메인 메뉴들 보다 여러가지 서브 메뉴들을 (보통 치킨집에서는 보기 힘든..) 시켜보고 싶었는데.. 그건 다음 기회로.






02)547-1492

강남구 청담동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