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sty Road

[신사동]달식탁_가로수길 한식 퀴진

디제이랄 2013. 7. 25. 10:41


연차 휴가인 금요일

기나긴 장마 속에 이날 하루 날이 쨍쨍해서

가로수길에서 낮술이나 처묵처묵 하기로 하고 노블카페에서 이찌방 프로즌을 4잔이나 마시고

어디를 갈까 헤메이던 도중 들린곳..

아직 잘 몰라서 그런가..생각보다 낮술할 곳이 없다 여기..


헤메다 보니 시간도 4시가 넘어가고 해서 저녁 겸 소주 드링킹하려고 찾은 곳.

'당신이 잠든 동안에 맛은 깊어집니다' 저 비슷한 멘트를 전주 왱이 콩나물 국밥집에서 본거 같은데...

아무튼 달식탁은 한식 퀴진임.


지하라서 특히나 더 시원했다. 천정의 전구 다발은 조금 징그럽긴 했지만... 어떻게 보면 엄청 이쁘기도 했음

왜 있는지 잘 모르겠는 저 흑마 전등...

우리가 갔을때는 할머님을 모신 가족들이 식사 중이었다.


인테리어를 심플하게 최소화시킨 느낌. 천정도 높아서 시원한 느낌을 준다.


기본 셋팅

바로 차려지는 밑반찬.

솔직히 메인 디쉬보다 이 밑반찬들이 더 맛났다. 특히 부각류들...

아 왜냐하면 술 먹으러 온거였기 때문에...


장 맛도 좋았음.


문어 쌈장 비빔밥 9,000. 뭔가 문어의 비주얼이라던가 씹히는 질감을 원하고 시킨 메뉴였는데

문어는 찾아보기 힘들었음..


생강편과 돼지고기 맥적. 28,000원 이었던거 같은데 정확히는 기억이 안남. 이때부터 약간 취기가 돌아서...

조금 비싼 느낌이 든다..


확실히 아직 한식 퀴진에 매겨지는 비싼 가격들은 좀 거부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일전에 한 티비 프로그램에서도 이런 얘기가 나왔던거 같은데...

인식의 문제도 분명 존재하지만, 비싼 값만큼의 차별화나 그에 따르는 감동이 있어야 하는것도 사실.

상상할 수 있는 맛, 뻔한 맛과 구성에서 나온 비싼 값은 사실 받아들이기 힘들다.

몇가지 안먹어 봤지만... 그런 느낌이 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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