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역맛집] 제주간이회집_너무 싱싱한 해산물
라이딩 멤버들과 자주 들르는 곳.
한강 자전거 도로를 따라서 방화대교 까지 들렀다가, 성산대교에서 빠져나오면 제주 간이 회집이 기다리고 있다.
청기와 주유소 조금 못가서 경성고 입구 부근.
지금까지 내가 서울에서 가본 회집이나 이자까야 등 해산물이 보이게 두는 가게 중에서
손에 꼽힐 정도의 신선도를 자랑한다.
대합, 비단멍게, 해삼, 소라 부터 광어 우럭 돔 놀래미 까지... 자연산을 전문으로 취급한다.
지난번에 지인들이 갔을때는 돌멍게가 엄청나다해서 쫄래쫄래 따라갔는데
오늘은 돌멍게는 없단다. 대부분 남해에서 직접 올라오는 물건들을 떼오신다고...
저기 보이는 녀석들이 놀래미... 새꼬시 용이다.
기본 찬 첫번째, 콩나물국.
에이 뭐 이러다가 살얼음이 껴있는 것을 보고 깜놀. 엄청 시원하다.
번데기에 껍질콩. 마늘 고추.
이상하게 뻔데기도 뭔가 좀 신선해 보인다... 다른데서 먹을때는 좀 찝찝한 맛이 있었는데... 깔끔함.
술은 역시 소맥크.
더군다나 오늘은 신차 구매 및 첫 라이딩 기념이라. 늦은 시간이지만 찾아왔다. 새로 뽑은 Giant Tradista.
돌멍게가 없다하는데 무슨 수로 먹을까. 소라와 비단멍게 (자연산 멍게라 한다)
뭔가 주변에서 흔히 보는 멍게랑은 다른.. 좀더 길쭉하고 색이 선명한 붉은 색... 멍게의 트레이드 마크인 곰보도 없고..
궁금하시면 검색해 보시길..
뭔가 풍미가 깊다...너무 깊다. 약간의 씹는 맛으로 먹는 게 멍게 맛인데, 씹는 맛은 조금 덜 하지만 마치 삭혀서 풍미를 진하게 한 멍게 같은
그런 깊은 풍미가 입안을 감싼다.
빛깔도 너무 곱다. 한접시 15,000원인데 술안주 하기에는 충분한 양임. 한접시에 맥주 4병 소주 1병을 먹었으니.
기회가 되신다면 한번 맛보시기를. 멍게를 평소에 안좋아한다던 지인 형님도 꽤 잘 드셨음.
위치는 망원역에서 가깝다. 걸어가기엔 조금 멀기는 하지만. 난 자전거 타고 갔으니까. ㅎ
마포구 성산동 231-4번지
02) 322-8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