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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진 터키 : Day_1 ISTANBUL(이스탄불)_이스티클랄 거리-갈라타타워

디제이랄 2012. 6. 19. 10:25

터키에서의 첫번째 하루가 슬슬 저물고 있다. 현재 위치는 이스티클랄 거리, 한국으로 따지자면 명동같은 곳.

터키에 와서 이렇게 사람이 많은 곳은 처음이다. 더군다나 한국사람도 한명 볼 수 없었던 곳. 이상하게도...

4~5층 정도의 건물로 거리가 가득 메워져 있다. 흔히 보는 글로벌 브랜드나 스타벅스 맥도널드 등 눈에 익은 간판들이 많이 눈에 띈다.


반면에 골목 골목을 찾아 들어가면, 또 색다른 풍경이 있다. 악세사리 가판이나 로칸타 등, 돌아다녀 볼 수록 이익인듯.


이 곳 이스티클랄 거리의 명물인 홍합밥. 가격은 매우 저렴하다. 홍합밥을 파는 곳은 한군데 몰려 있는 느낌.

시푸드 레스토랑을 찾아 헤매다가 접어든 골목에서 홍합밥 가게가 줄을 지어 있었다.

Balik Pazari. 생선 시장이라는 뜻. 이 골목 안쪽으로 시푸드 레스토랑과 홍합밥 집이 줄지어 서있다.


커다란 찜솥에서 끊이지 않고 홍합밥을 꺼내고 있다. 홍합밥 하나에 1TRY 정도 하는걸로 기억난다.

저렇게 레몬즙을 쭉 짜서 한 입에 먹는데, 토마토 소스의 맛과 홍합의 비릿한 맛이 섞인 느낌? 맛은 나쁘지 않았는데

그닥 깨끗해 보이지 않아서 맛만 보고 패쓰.


홍합밥으로 에피타이저를 하고는, 진짜 터키 음식을 파는 로칸타를 찾아 가기로 했는데

그렇게 찾은 곳이 바로 이곳,  Haci Abdullah lokanta.

터키식 궁중음식을 파는 로칸타라고 해서, 좀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찾아 갔다.

위치는 대략 https://plus.google.com/116236577589295207389/about?gl=KR&hl=ko-KR 여기 참고.


엄청 더웠는데, 보냉이 되도록 스텐을 덮어 씌운 물병이 눈에 띈다.


좀 특이했던게, 대부분의 음식은 저기 보이는 키친에서 만들어져 있다.뷔페같이 키친 앞에 만들어진 요리들을 전시해 놓고

주문에 따라 접시에 담아 손님에게 낸다. 아마 대부분의 요리들이 케밥 베이스로 오래 끓여낸 스튜 같은 요리들은 저렇게 해두고

고기 케밥이나, 라이스류 등은 바로바로 해서 나가는 듯 했다.



가격대가 조금 비싸서, 요리 두 접시에 라이스 하나를 시켰다. 기본으로 에크맥이 나와 주기 때문에 과식하지 않을 거라면

적당히 시키는게 좋은듯.

통감자를 곁들인 양 정강이뼈 찜... 이랑 오믈렛 하나, 터키식 볶음밥 까지.보기에도 그렇지만 양은 적은 편이다.

이렇게 먹고 약 7만원 정도 나온듯... 물론 맥주값 포함.


다시는 없을 비싼 저녁 식사를 뒤로 하고, 이제 갈라타 탑으로 향한다.

갈라타 타워 : 14~15세기 제노바인들이 비잔틴 제국으로부터 자국 민족을 방어하기 위해 지은 전망탑. 

이스티클랄 거리에서 걸어갈 만한 거리에 있다. 적당히 거리 구경도 하면서, 사람 구경도 하면서 여유있는 산책으로 찾아 갔는데...

이거 뭐 줄이 어마무시하게 서있다...타워 들어가는 입구까지 약 50m는 줄을 선듯.

유럽쪽 관광객들이 주로 많은 것 같았다. 그리고 터키 다른 지역에서 온 듯한 관광객들도... 우리나라 서울 구경하듯이.. 


입구에 들어서면 2개의 엘레베이터가 있다. 그래 이렇게 굼뜨게 올려 보내니까 그렇게 기다리지...라고 생각하면서도

에어컨이 잘 나와서 기분이 좋다.


전망대에 올라서면 약 66m 정도의 높이에 올라선 셈. 원형으로 탐방할 수 있게되어 있는 전망대를 따라

한바퀴 쭉 돌면 이스탄불의 전망을 눈에 담을 수 있다. 더군다나 해질녘의 로망은 +알파. 잠시 사진 감상.










타워 구경을 끝내고, 시원한 콜라 한 모금. 한국에선 사기 힘든 병콜라를, 그것도 이쁘게 포장해서 판다.


이 사진은... 왠지 지인과 굉장히 닮은 터키인이 함께 찍혀있어서...


자 이제 트램을 타고 다시 신밧드 호스텔로. 이렇게 첫째날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