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맛집]광암막국수_포기할 수 없는 메밀막국수와 편육
간만에 컴백한 Tasty Road.
며칠전 잃어버린 아이폰4S의 충격으로 한동안 포스팅할 힘이 없었...ㅠ
폭염이 살짝 물러가기로한 주말을 기념해서
오크밸리 나들이
가는길...은 아니고 한참 지난 새말까지 가야하지만
강원도에 가게되면 빼먹지 않고 들리는 곳이 있다.
바로 광암 막국수.
강원도 3대 막국수니 5대 막국수니 하지만,
결국 자기 입맛에 맞는걸 찾는게 중요.
광암막국수는 몇대 막국수다 하지는 않지만
시원한 육수와 100% 메밀면이 끊임없이 사람들을 불러모은다.
간만에 DSLR로 리뷰를...
이렇게 뜬금없이 도로가에 떡하니 있다.
옆집인 용둔 막국수는 가본적 없지만, 다 맛있을듯.
이렇게 영동 고속도로에서 새말IC를 빠져나오면
찾을 수 있다.
허름해 보이지만, 바로그게 맛의 증거.
오후 2시쯤에 도착했는데 대기번호 16번.
11시 반에 문을 여는데, 점심 시간이 지날때 까지 사람이 북적북적
100% 메밀면의 특징은 끈기가 전혀 없다는것
입술로도 끊어질만큼 툭툭 끊기면서
면을 입에 물었을때 강한 메밀향이 확 퍼지는 것이 특징.
이렇게 미닫이 문을 밀고 들어가면
테이블 3개짜리 룸하나와, 4인 테이블이 약 18개 정도 있다.
그럼 한 싸이클에 약 60명 정도?
점심시간이 한참 지난 때임에도
바글바글
정말 착한 막국수 가격.
5천원이라니, 서울땅에서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
전도 2장에 5천원.
편육도 대 자가 3만원.
거의 몇년간 가격 동결인듯
거기다 원래 메밀꽃 막걸리가 있었는데, 이제는 취급안하나 보다.
기본 찬 셋팅.
잘 익은 묵은지에, 무채, 강겨자와 편육용 양념/쌈채
인공적인 맛이 안들어 있는 진짜 묵은지
편육 등장. 대 자임
사실 갈때마다 하는 고민이지만
대자나 중자가 5천원 차이라... 그냥 대자 시키는게 나음
메밀꽃 막걸리가 없어서 오늘은 순희.
편육은 은근히 양이 많다.
우리는 5명이었는데, 편육 대자에 인당 막국수하나씩 시키면 배터짐
막국수도 양이 많으니까..
이 편육이...진짜 엄청나다
말그대로 눈물나는 맛. 그 어디서도 맛을 본적없는 야들야들한 맛이 일품이다.
비계 부분이 크지만, 전혀 느끼하지 않고 부드러워서 꼭 함께 먹어야 한다.
더이상 글로 표현못하겠지만...눈물난다 암튼.
이렇게 마늘한점과 새우젓으로.
편육을 먹고난 후 등장한 막국수.
물막국수와 비빔막국수가 있지만, 진리는 물막국수.
뭐 취향 차이지만, 내 주변 지인들은 전부 물막국수.
투명하게 맑은 육수가 특징이다.
보통 동치미 육수와 섞거나,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고기 육수만.
5천원인데 막국수 양이 엄청나다
김가루와 깨, 그리고 양념장
이번엔 주문할때 양념장 빼는 걸 깜박했다....
암튼 되는데로 긁어내서
양념맛을 최소화하기
원래 양념을 안 넣으면, 국물이 멀건 상태가 되는데..
조금 아쉽지만 ㅎ
역시나 메밀향이 입에 가득 퍼지는게
맛있는 막국수.
가게 앞 도로가에 피어있는 금잔화 까지.
요즘 같은 폭염에 한줄기 시원한 막국수를 내려주는 이곳.
원주를 지나가는 길이라면 꼭 한번 들려보시길.
033)342-2693
강원도 횡성군 우천면 산전리 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