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sty Road

[대학로맛집] 고오베 겐뻬이_수백가지 일본 요리

디제이랄 2012. 9. 8. 22:35

3년만에 들린 대학로. 3년만에 들린 마로니에. 그리고 3년만에 들린 고베 겐뻬이.

워낙 오랜만이다 보니, 이름이 잘 기억이 안나서 

더듬더듬 기억을 더듬어 찾아갔더니 역시나 아직 있는 고베 겐뻬이.

가격대가 좀 있기는 하지만, 일반적인 일본가정식이나 이자까야에서 잘 만나기 힘든 메뉴들이 많이 있는곳.

일본에서 오신 분이 직접 운영하는 결과이기도 함.


여전한 목조 간판


여러가지 일본풍 요리와 식사를 할 수 있는 곳.


2층까지 있지만, 2층은 가본적이 없고. 1층은 홀의 4인석 테이블 5개와


이렇게 다다미로 된 룸에 4인 테이블 6개 정도. 2층은 뭐 더 클 듯 함.


뭔가 굉장히 두꺼운 메뉴판


넘기게 되면 어디선가 봤던것 같은 일본식 메뉴의 사진들이 고유번호와 함께 나타난다


거의 10페이지가 넘는 메뉴판에 수백가지 메뉴들이 담겨있다.

일본 가정식 메뉴라고 불릴 수 있는 왠만한 것들은 다 있는것 같다.


돈부리, 우동, 라멘, 스시 등등드등등등드읃으등드읃으드


함께간 세사람이 선택한 오늘의 메뉴는

카레동, 가츠동 정식, 겐뻬이 라멘


첫번째로 등장한 카레동.

단무지와 미소시루와 함께 단촐하게 구성된 메뉴.

정식으로 업글하면 미니우동이 따라 붙는다.


진한 갈색의 정통 일본식 카레

가운데 살짝 올린 노른자가 인상적이다.

양파와 소고기가 주요 재료


두번째 등장한 가츠동 정식

두툼한 돈가츠 위에 엄청 두껍게 덮여있는 돈부리 계란

정식에는 미니우동이 추가됨.


비슷한 모양이 좀있다 또 나온다.


라멘 중에 제일 비싼 겐뻬이 라멘

내가 시킨 메뉴

보통 가게 이름을 붙인 대표 메뉴는 실망시켜서는 안되기 때문에


진한 돈고츠 육수에 가츠동을 올려놓은 형태

맛있어 보이기는 한데, 약간 부담 스러운 느낌이 없지 않다.


돈부리 계란을 걷어내면 이렇게 두툼한 돈가츠가 떡 하니


다진 마늘과 다데기가 함께 나온다.

다진 마늘만 넣고 다데기는 패스. 난 담백하니까

국물 맛도 진하고, 마늘향과 돈고츠가 잘 어울리기는 하지만.

13,000원의 가격과 형태가 좀 부담스럽기는 하다.


다양한 종류의 사케도 만나볼 수 있다.

대학로에 잘 오지를 않아서 굳이 다시 찾아올 지는 모르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사케 한잔 하러 오고 싶은 곳.

그리고 생각보다 집에서 가깝다는게 함정이었음.





02)765-6808

종로구 혜화동 2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