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sty Road

[삼각지맛집]봉산집_차돌백이 전문, 차돌막장이 진리

디제이랄 2013. 2. 6. 13:11


씨이오 형님의 소개로 알게된 곳.

대구탕 집이 즐비한 삼각지 동네에서 보물같은 곳이 있다길래 쫄래쫄래 따라간 차돌백이 전문 봉산집


차돌은 소의 앞가슴 갈비 앞의 지방이 많은 부분으로 썰면 지방기가 하얀 차돌같이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처음 들어본 곳이지만, 강남에 2호점이 있을정도로 어마어마하게 큰 가게임.



가게 밖에서 열심히 숯을 굽고 있다.

보면 알겠지만, 참숯을 사용하지는 않는다. 그냥 열탄 종류들..


가격.. 후덜 하게 비싸다

국내산 육우 차돌인데 어째서 이렇게 비싼 건지..


기본 셋팅.


양배추 1/4토막. 그냥 생 양배추다. 입 심심한데 좋음.


통마늘과 고추장


사실 고기보다는 요 양념장이 인기의 주인공인듯 하다.

옅은 간장과 파, 고추로 범벅해둔 이 양념장은 차돌의 맛을 한층 살려준다.


차돌 등장. 산처럼 쌓아줘서 양이 많은 것 같지만, 차돌 먹어보면 늘 그렇듯 게눈 감추듯 사라지는게 차돌이다.


한 접시는 약간 녹은 상태. 이게 3인분 정도 됨.


숯불에 지글지글. 난 한점씩 올려서 구워먹는 주의이지만, 답답한 사람들은 그렇게 못한다.

특히나 이 차돌은..


금방 금방 익는게 차돌의 장점이자 단점...


요렇게 양념장과 함께 푹.


사실 나는 차돌 보다는 이 차돌 막장 찌게가 더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점심 메뉴로도 판매하는데, 숙성을 위해서 이 양은 냄비를 전날 수백개 셋팅해 둔다.

영업 끝날때 쯤 되면 방안의 온 테이블에 이 양은 냄비가 가득 함..


가공할 정도의 진한 맛을 낸다.


여기에는 그냥 밥을 퐁당해서 말아먹는게 진리라능..


이렇게 고기 먹고난 후에 불판을 빼고 바로 넣어서 끓여 먹는다.

차돌이 있을때 보다 소주가 더 흡입됨.


유명한 집인 만큼 유명인도 꽤 많이 오는듯... 본적은 없지만

같이 왔던 형님은 일전에 황우슬혜님을 옆자리에서 보았다고 한다.

늘 만석이니 기다림에 대한 대비는 꼭 하고 가야됨

그리고 영업시간이 10시까지. 3차 4차로 오기에는 너무 빨리 닫는다.

그렇다고 1차의 이른 시간에 가서 맛을 보겠어!! 하고 멋모르고 가다가는 인당 차돌 3인분씩은 먹게 될 지도... 3인분이면 66,000원... 너무 비싸다!!

그러니 적당히 1차에서 배를 채우고 2차에 가서 조금 기다림을 감수하고 가는 것을 추천.

물론 법카의 마법사는 해당 사항 없겠지만...





02)793-5022

용산구 용산동3가 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