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전에 만든 홈메이드 바질 페스토. 이 쌍큼한 녀석을 어떻게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지 고민 끝에
카펠리니와 함께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즉, 냉파스타 입니다.
카펠리니는 콜드 파스타에 잘 어울리는 파스타 입니다. 카펠리니(Capellini)는 일반적인 스파게티 파스타면보다 많이 얇습니다.
우리나라 소면 보다는 조금 굵은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2인분 준비물입니다.
: 타이거 새우 2마리 / 카펠리니 200g / 바질페스토 20g / 화이트와인 50ml / 올리브오일 / 소금 후추 입맛대로 / 피니션으로 프레시 바질 :
타이거 새우는 그냥 마트에서 눈에 띄어서.. 지나가다가 업어 왔습니다. 일반 대하도 충분합니다.
먼저 물을 끓이구요
소금과 올리브유를 넣습니다.
물이 1L 정도 였으니 소금 10g, 올리브유 2큰술 정도 넣었습니다.
새우를 손질해야죠?
전 머리를 좋아하니까, 머리는 두고 껍질만 까겠습니다. 내장은 함께 제거해 주시구요.
등짝을 좍 갈라줍니다. 익힐때 이쁘게 하려구요.
구울 때 모양이 흐트러 지지 않게 산적 꼬치 같은 걸로 고정을 시켜 주세요.
소금, 후추, 올리브유로 밑간을 해둡니다.
물이 끓네요. 카펠리니를 넣어줍니다.
카펠리니는 면이 얇기때문에 보통 파스타면 보다 익히는 시간이 짧습니다. 2~3분 정도 익히기는 하는데
저는 그냥 먹어보고 결정합니다. 시간 정해두는 것 보다 직접 맛을 보는게 더 정확한것 같습니다.
Al dante로 익히시면 됩니다.
카펠리니면의 베이스 소스가 될 화이트 와인입니다.
요즘 마트에 있는 화이트 와인은 Sweet한 와인들이 대부분이라서, 찾기가 힘들었어요
이탈리아 와인 Santa Cristina. 비싼 와인은 아니지만 Dry한 화이트 와인입니다.
이제 새우를 구워줘야 합니다.
팬을 달구고 기름을 두릅니다. 팬이 오래되서... 좀 바꿔야 겠네요 ㅎㅎ
새우를 잘 익혀 줍니다. 너무 오래 익히면 오히려 질겨지니깐 잘 보면서 익혀 주세요
원래 파스타는 삶고 난 후에 찬물에 담그지 않지만.
냉파스타용이기 때문에 삶고 나서 바로 찬물에 담궈둡니다. 콜드 파스타로 먹기 가장 좋은 온도가 20도 정도라고 하네요
카펠리니 밑간을 만듭니다.
화이트와인에 올리브오일, 다진 바질을 넣고 잘 휘저어서 잘 섞이게 해줍니다.
소금 후추간을 적당히 해주세요.
이렇게 만든 밑간 소스에 카펠리니를 넣어서 잘 섞어 줍니다.
자 이제 볼에 담아 볼까요?
파스타용으로 이번에 새로 구매한 파스타 접시입니다. 데미스타일 이라는 곳에서 샀습니다. (http://www.demistyle.com)
이쁜 다이닝 용품이 많아요 ㅎ
면을 담고 잘 구운 타이거 새우를 얹어 줍니다.
바질 페스토는 필요한 만큼 직접 섞어서 먹을 수 있게 럭비공 모양으로 곁들여 줍니다.
프레시 바질로 장식하고 올리브유를 그림 그리듯이(?!) 뿌려줍니다.
마지막으로 그라나 파다노를 살짝 갈아서 뿌려 줍니다.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상큼하고 짭쪼름한 바질 페스토를 조금씩 카펠리니와 섞어가면서 먹으면 됩니다.
콜드 파스타가 생소할 수도 있겠지만, 상큼하면서도 쿨한 느낌이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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