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진 터키. 기록으로 기억하는 첫번째 기록.
이 포스팅은 2011년 9월 터키 여행기를 사진으로 담은 포스트입니다. 왜 이메진 터키냐 하면...
1년이나 지나서 기억이 잘 안나기 때문에... 사진으로 이메진하는 터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강렬한 이미지와 짧막한 기억들로 만들어나가는 포스트, 시작합니다.
운좋게 구한 터키 항공 이스탄불 직항.
여기서 너를 처음 만났다, EFES. 평생을 잊지 못하게 해준 터키의 레퍼런스 비어.
인천 발 직항이라 그런지. 비빔밥이 기내식 메뉴로 들어가 있다. 그치만 나는 해외 여행에서는 해외 음식을 먹는 주의.
라고 해봤자 기내식 따위 거기서 거기. 치킨 브레스트와 안남미, 그나마 배려심 돋는 김치.
일행의 비빔밥. 훨씬 퀄리티 있다.
고추장에 비벼 먹는 치킨 브레스트 안남미. 안드셔 보시길 추천.
아직 한국땅을 뜬지 2시간도 안되었는데, 왜 벌써 빵에 고추장을 발라먹는 추한 짓을 하는지.
그렇게 17시간을 날아서, 고추장 바른 빵을 한번 더 먹고 나서야 이스탄불 아타트루크 공항에 도착. (Ataturk International Airport)
사실 우린 계획 따위 없다. 바쁘기도 바쁜 족속에 게으름까지 겹쳐, 계획따위 짤 시간은 없었으니까.
그래도 아이폰 세상인데, 무제한 데이터 로밍이면 지도보면서 다 찾아갈 수 있다.
그렇게 찾아간 이스탄불의 거처, 신밧드 호스텔. (Sinbad hostel)
도착하자마자 맥주부터 찾는 우리. 음식이 맛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맥주가 맛있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
꽤 많은 한국인들이 찾는 신밧드 호스텔. 공동 대표가 한국인 아저씨라서 더 그런것일 지도.
일단 일찍 도착해서 그를 기다리는 동안 맥주로 목을 축인다.
호스텔에 살고있는 녀석.
일단 아침부터 먹으랜다. 인심이 후함.
식당은 건물 옥상에 위치해 있다.
처음으로 만나보는 터키식 아침식사.
기본적으로 에크멕이라는 빵 쪼가리와 간단한 야채들, 삶은 달걀, 진한 블랙 커피.
이정도로 구성이 되는 듯 하다. 이 날 이후 어느 곳에서도 비슷한 아침을 만나볼 수 있다.
그러나 이 신밧 호스텔의 스페셜티는 바로.
저 라면. 터키인이 끓여주는 신라면. 일설에 라면을 갖다 주면 숙박료를 할인 해준다고도 한다.
암튼 닝닝하던 속을 달래 준다.
옥상에 달려있던 지구본 모양 전등.
오른편에 보이는 건물이 신밧 호스텔이다.
졸려보이는 동네 멍멍이
뭐 잘보일 사람도 없고 스타일 있는 여행도 아니고 무지하게 걸어다닐 배낭여행이기에
루나3 한짝으로 버텨보려 한다.
차양막 사이로 시원한 바람이 나부낀다.
한국인 아저씨를 만나 대략적인 설명과 투어 가이드를 받고 슬슬 시내 투어를 나가보기로 한다.
Sahil는 연안 이라는 뜻이다.
구르마에 한가득 석류를 싣고 가는 동네형. 곳곳에 석류 쥬스를 파는 노점이 많다.
거리에 깔려있는 케밥 레스토랑.
대부분의 건물이 2~3층 높이로 지어져 있고 형형 색색 다른 색을 띄고 있다.
파란 하늘과 더불어 잘 어울리는 건물들. 존재 자체가 이쁘다.
곳곳에 넘쳐나는 빵가게. 에크멕이라는 저 빵이 주식. 빵이 맛있는 나라이니 만큼 빵집도 많고 종류도 다양하다.
그랑바자 근처. 멀리 모스크가 보인다.
환전도 하고
터키 전통 과자점. 로쿰이라는 터키쉬 딜라이트. 엄청 달다 퉤퉤
터키식 난.
그랑바자가 휴일이라 가보지 못한게 아쉽지만
근처에 사원도 많아서 나름 볼거리가 풍성했다.
여기도 까마귀가 많음
강렬한 국기의 색감이 이쁘다.
아 또 만났구나 에페스.
유럽 여행객인듯한 커플이 아이스크림을 사고 있다.
그치만 나는 에페스. 이 더운 날씨를 풀어줄 수 있는 건 너뿐이니까.
군데군데 건물에 그림이 그려져 있다.
다시 돌아온 신밧 호스텔. 고양이만 반겨준다.
이제 여정을 풀고 본격적으로 시내 투어. 블루 모스크 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아까 얘기했던 석류 쥬스.
음.. 뭔가 의미 있는 탑이었는데, 기억이 나지 않아.
루니도 석류쥬스.
석류쥬스 만큼 많은 쉬미트 아저씨
뭔가 구국 영웅에 관한 것이었을 거다 아마.
쉬미트 아저씨 만큼 많은 옥수수 구이 아저씨.
옥수수가 알이 작고 흐물해서 우리나라 옥수수만큼 맛있지 않다. 소금간을 엄청해서 구워내는데 맛있다는 사람은 맛있다지만
난 별로.
날씨는 본격적으로 더워지고
그늘만 찾아서 전진.
잘보면 옥상에 있는 아저씨와 인사를 하고 있는 장면.
이제 보스포러스 해협 유람선을 타면서 그 유명하신 고등어 케밥을 먹으로 갈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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