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여름. 여름도 여름인데 이거 요즘 너무 덥다.
더위에 지친 목구멍과 솟구치는 땀방울에 버겨워하는 땀구멍들을 위해
시원한 여름의 별미, 물회를 먹으러 갔다.
교대역 1번 출구 뒷쪽 골목에 위치한 하림.
사실 꽤 비싼 횟집이라고 보는게 정확할 듯. 법원 인근이라 지체 높으신 분들이 자주 찾으시는 듯 하다.
거기에 맞게 모든 방에 룸으로 셋팅되어 있다는 것도 특이한 점.
일부러 찾아갈 리는 없는 집이지만, 가끔 딸려서(?) 가는 경우가 있는 집이다.
나름 고급 회집을 표방하는 외관과 간판.
특이하게 2개의 실내로 구성되어 있다. 계단을 사이로 본관과 별관같은 느낌.
이쪽이 본관 쪽
이쪽이 별관 쪽.
예약을 하지 않고 온 터라 별관 쪽으로 배실받음.
간단하게 물회로 점심을 먹으러 온 터라, 메인 요리는 없다.
기본 제공되는 정갈한 찬들. 크게 짜지 않고 간이 잘 맞다.
특히 파 김치가 아삭한 맛이 살아 있는게 일품이었다.
사실 기본 찬 셋팅 전에 전식으로 꽁치구이와 다시마 줄기가 제공된다.
회를 먹으러 가도 똑같았음.
묵은 백김치도 간이 딱 맞게 잘 익었다.
드디어 나온 물회.
시간이 20분 정도? 꽤 걸린것이, 활어를 잡아 물회를 해온것 같다.
오이, 무, 당근 등의 채썬 야채와 양념장, 그리고 김가루와 깨로 마무리.
얼음이 네다섯 덩이 정도 들어 있고, 생수를 한병 준다.
그리고 소면과 밥 반공기.
소면.
먼제 물회에 생수를 약간 부어서 소면을 넣어 먹고
소면을 먹은 후 밥을 넣어서 먹는 전형적인 강원도식 물회.
회가 신선해서 씹는 맛이 좋고, 양념도 짜거나 맵지않게 적당했다.
가격은... 메뉴판을 보지 못해서 확인 못했지만
일반 횟집에서 파는 물회보다는 많이 비싼듯하다.
회 자체는 신선했지만, 해물 종류가 조금 들어가면 더 깊은 맛이 날 듯.
02) 582-0092
서초구 서초동 16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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