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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y Road

[강남역맛집]생어거스틴_요즘 인기 쩌는 아시안 퀴진



생어거스틴이라 하면 프랑스 파리의 아시안 퀴진이 모여 있는 골목이라고 한다.

아무튼 그 거리의 이름을 딴 아시안 퀴진 생어거스틴.


이태원점에 한번 들린 적이 있었는데, 어느 새 프렌차이즈가 엄청 늘어났다.

언젠가 써먹을 일이 있을 것 같아서 구매했던 쿠팡이 어느새 사용 마지막날이 되어서...

늘 명동에서나 보던 토쟁이 미친애 욕쟁이 를 강남으로 불렀다.


특히나 토쟁이는 K은행 입사 후엔 첨 보는 자리. 겸사겸사 해서 그냥 그날은 과식하는 걸로.


뭔가 태국 요리는 이름도 생소하고 이것만 봐선 뭔지 알 수 없기에

최초로 메뉴 설명까지 덧붙임.


1. 얌운센 (14,000원) _ Yam Wunsen

태국식 당면과 새우로 만든 새콤한 샐러드

버미셀리 국수 당면으로 만든 샐러드. 당면이긴 하지만 꽤 양이 많아 쉽게 배가 불러질 수 있다.


샐러리와 당근, 토마토, 다진 고기 등이 함께 어우러져 있음.


2. 똠양꿍 (15,000원) _ Tom Yam Goom

굳이 설명이 필요없는 태국식 스프


고수는 따로 주문할 수 있다. 싫어하는 사람은..

더 시큼하길 기대했는데, 한국 사람들 입맛에 많이 맞추어 둔 듯한 노멀한 맛.


3. 뿌 팟 봉커리 (25,000원) _ Poo Phad Phong Kari

소프트 크랩을 통째로 튀겨 커리에 버무린 요리

미친애가 그렇게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던...

홍콩의 한 태국 음식점에서 처음 먹어본 요리. 게를 껍질 채로 먹는다는 것에 생소한 사람들이 많을 듯 하지만, 생각보다 부드럽고 고소한 맛.


아직 일행들이 다 오지 않았는데.. 둘이 앉아서 요리만 3개를 시켜 먹고 있었다..

슬슬 주변에서 이상하게 보기 시작..


4. 미고렝 (15,000원) _ Mi Goreng

인도네시안 누들. 현지에서는 길가에서 500원이면 사먹는 요리지만...여기서는 이렇게 비싼 누들 요리가...


5. 쁘라 텃 스문플라이 (30,000원) _ Pla Tod Smoonpry

통도미 살만 튀겨내어 간장 소스와 태국식 허브를 곁들이는 요리..

라고는 했는데 생선은 도미가 아닌것 같고, 생강채와 건생선포를 튀겨서 곁들인 듯. 맛은 나쁘지 않았다. 뭐 도미고 아니고 그닥 신경 쓰고 싶지 않아서 그냥 넘어감.


수북히 쌓인 생강채를 걷어내면 생선 살 튀김이 쌓여 있다.


6. 꿍 텃 루엄 (33,000원)

오리엔탈 소스의 왕새우 튀김. 오리엔탈 소스는 아닌 것 같고 매운 칠리소스와 크리미한 소스 두가지를 반반씩 뿌려 낸다. 새우는 6마리.

맛은 나쁘지 않은데, 새우가 조금 질긴 느낌. 칠리소스는 너무 맵다.



뭐 어찌되었던 테이블 초토화



태국 요리를 그렇게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생어거스틴의 메뉴들은 한국 사람 입에 잘 맞게끔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자극적인 맛도 없고, 대체로 무난한 수준이었음.


강남점은 생각보다 실내가 좁아서... 금요일 저녁에는 웨이팅이 장난이 아니다. 가급적 예약을 추천.

그리고 주변 테이블을 보니, 가볍게 누들이나 라이스 메뉴만 먹는 사람들이 많아서.. 생각보다 자리는 빨리 나는 듯 하다.


뭐 몇가지 요리가 불가능하거나 재고가 없는 경우도 있으니 적당히 이해할 것. 그냥저냥한 프랜차이즈 맛이다.








02)566-6178

강남구 역삼동 617-3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