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 결정된 1박2일 전주 여행.
씨이오 형님과 광주의 마천동 호랑이와 함께 했다.
전주에 오게되면 반드시 가야한다는 막걸리촌.
특색있는 여러 가게들이 있지만, 전주 토박이 지인의 추천으로 옛촌막걸리로 향함.
이곳은 본점.
막걸리집스러움
기본 한주전자 2만원, 추가부터 1.5만원.
막걸리 대신 소주나 맥주 2병씩도 가능. 이렇게 1세트의 주류를 주문하면 그에 딸린 안주 세트가 나오는 시스템
먼저 맑은주로 시작한다.
막걸리집스러움
첫번째 라운드. 족발
통으로 나와서 자리에서 잘라준다. 요게 생각보다 엄청 맛난다. 배가 고파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어서 나온 김치찜
아 이것도 엄청난 메뉴. 묵은지와 야들하게 익힌 고기, 두부의 마리아주가 환상이다. 특히나 김치가 너무 맛난다.
야채전. 파전이라고 하기엔 좀 애매함.
삼계탕. 조그만 영계가 들어있는 삼계탕. 국물 맛이 아주 칼칼하고 감칠맛 나는게 조미료 맛이 강하지만..
나름 먹을만 했다.
이제 두번째 라운드를 위한 탁주.
두번째 라운드의 시작은 꽁치 구이
꼬막 데침
반숙 달걀전
홍합탕.
보면 느끼겠지만, 두번째 라운드는 수준이 확 떨어짐. 맛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좀더 저렴하고 간단한 안주세트가 준비됨
세번째 라운드 시작.
간장게장과 비빔밥.
마찬가지로 자리에서 바로 자르고 장을 밥에 비벼준다.
야채가 생야채임... 그닥 좋은 맛은 아니었다.
맛있는 게장은 아니었어도, 쉬이 맛보지 못하는 메뉴인 만큼 인기는 좋은듯.
오징어 숙회. 마찬가지 자리에서 잘라준다.
뭐 평범한 오징어 데침
새우 소금 구이.
평범한 새우 소금 구이.
이렇게 라운드 마다 4가지씩의 안주가 준비된다.
3라운드 까지 마치고 더이상 배가 불러 먹을 수가 없었기에, 4라운드까지는 가지 않기로...
옆테이블의 대학생들이 먹는 것을 보니, 뭐 그 이상부터는 손님 재량인듯.
이것저것 더 달라고 떼쓰고 네고하고, 주인장은 더 가져다 주시고 ㅎㅎ
정이 많은 동네다.
유명인들도 많이 왔다 간듯.
안주가 엄청난 막걸리 집이라고 해서, 우와 과연 얼마나 남을까 생각도 했지만
먹어보니 꽤나 이문을 많이 보고 있는 구조인듯 ㅎㅎ
그래도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여러가지 안주를 먹을 수 있다는 건 충분히 매력적이다.
토박이 지인님이 꼭 3라운드 까지는 가야한데서 부른 배를 부여잡고 3라운드 까지 갔지만, 그렇게 먹어놓고도 5만원 밖에 안나옴.
재미있기도 하고, 안주도 맛있으니 꼭 한번 들려볼만 하다.
따로 주차할 곳은 없으나 인근 도로나 골목에 적당히 잘 댈수 있는 것 같고, 평소에는 꽤 줄을 서는것 같으니 기다릴 생각은 하고 가는게 좋을 듯.
063)272-9992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84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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