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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l's Table

돈밀크커리 : Don-Milk Curry



매번 시도했지만, 중간 중간 사진찍는 걸 못해서 실패했던 레시피 포스팅!!

드디어 첫번째 입니다.

역시 정줄 놓고 요리하다 보니, 어줍짢네요 ㅎㅎ

많이 해봐야 포스팅 기술이 늘거 같습니다. 주방 청소도 중요하고...ㅋㅋ


지난 주에 일본을 다녀왔습니다.

일본도 본토 못지 않게 커리가 발전된 나라이죠. 제 주변 지인들은 일본 가면 마트에 있는

고형 커리를 싸그리 쓸어담아 오더군요 ㅋ

저도 즐겨먹던 Golden 고형 커리를 사오려다가, 오리지널 커리 프레이크가 있는 걸 보고 급 선회!

고형커리도 맛있지만, 오리지널 커리 가루로 해보고 싶은 욕심이 들었답니다. ㅎ

커리는 참 좋아요, 그리 어렵지도 않고...어떤 재료를 써도 다 받아 주는 느낌?

그래서 저도 냉장고에 있는 재료 이것 저것 꺼내서 돈밀크커리...이름이 이상한가 ㅎㅎ...를 만들어 봤습니다.

재료는요


(2인 기준)
돼지고기 목살 반근, 우유(또는 코코넛 밀크) 300ml, 치킨스톡 300ml, 마늘 5쪽, 양파 1개, 커리 프레이크 60g (고형커리 2개분), 가람 마살라 1ts, 튜메릭 1ts, 파프리카 파우더 1ts, 소금 0.5ts, 올리브오일 1ts, 통후추 간것 1ts, 페페론치노 5개

이 정도 사용했네요, 원래 계량안하고 감으로 하는 스타일이라..하핫 


우선 돼지고기는 물에 담궈 핏물을 빼줍니다.

그리고 볼에 담궈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 파프리카 파우더를 넣고 조물조물 밑간을 해줍니다. 


엄마가 해주시는 커리에는 양파가 큼직하게 들어 있지만, 저는 슬라이스 한게 좋아서요,

양파 한개를 통째로 슬라이스를 했습니다. 마늘도 마찬가지 슬라이스 해주구요.

뒤에 있는 홀토마토는 넣을까 하다가 한캔밖에 남지 않아 아껴두기로 했습니다. 흐흐


조금 화끈한 맛이 필요할 것 같아, 얼마전에 산 페페론치노 5개를 동강동강 냈습니다.

청양고추도 훌륭한 대안이 될 듯 합니다.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마늘을 먼저 볶은 뒤, 페페론치노를 넣어 줍니다.

마늘보다 페페론치노가 타기 쉽거든요, 마늘을 조금 먼저 볶기 시작하는게 좋습니다.


매콤한 향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밑간해둔 돼지고기를 넣어 주세요.

페페론치노는 조금만 과하게 볶아도 매운향이 확!! 올라오니 조심하세요, 오늘도 재채기 2번 했슴다 ㅎㅎ

돼지고기는 겉만 익을 정도록 볶아주시고,


슬라이스 해둔 양파를 다 넣어 줍니다. 팬을 휙휙 치대면서 고루 섞이게 해줍니다.


양파가 투명해지려고 하면, 준비해둔 우유를 부어 줍니다. 우유로 커리를 만들면, 맛이 훨씬 깊어지고 부드러워 진답니다.

우유가 끓기 시작하면, 커리 프레이크와 투메릭 가루를 투하해 주세요!

커리 프레이크가 생각보다 색이 잘 안나와서 투메릭 가루를 넣었습니다.


이제 조금 뻑뻑해 졌습니다.

치킨 스톡을 넣을 차례지요, 옆에서 끓고 있는게 치킨 스톡입니다.


치킨스톡을 부어주고 약 10분정도 중불에서 끓여주면 적당한 농도의 커리가 만들어 집니다


오늘은 커리에 가장 잘어울리는 사프란 밥으로 준비를 해봤습니다.

사실 좀 아까워서 밥지을때 찔끔찔끔 넣었더니, 색이 희끄무레 하네요 ㅡ,.ㅡ;;


완성된 돈밀크커리 2인분입니다.

어제 고향에서 보내주시 김치도 함께!!



먹음직 스럽지 않나요??

밥위에 포인트로 파슬리 가루도 투척!!

이상 간단하고 맛있고 영양 짱인 돈밀크커리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