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수역맛집]해녀맥반석조개구이_싸고 많고 배부른 조개구이집

간만에 우리동네 맛집 포스팅

사실 여러번 지나다니면서 본 곳인데 딱히 맘(?)에 들지는 않았었지

약수역 인근에 조개나 굴 같은 해물을 구워먹거나 찜으로 먹을 수 있는 곳이 딱 두곳이 있는데 그중 하나는 집앞이라 몇번 가봤지만 영 아니어서//

이 곳도 뭐 기라성 같은 조개집들에 비하면 꼬꼬막이 겠거니 했는데

암튼 우연치 않게 멍싫형과 저녁을 먹으로 오게 됨

일단 조개 구이는 굽기 귀찮으니까 그냥 조개찜으로!

이렇게 구이 불판 위에 맥반석이 깔려 있다. 직접 불에 닿지않고 전도열로 익히는 방식인가봄

단촐한 사이즈의 식당이지만 2층까지 있어서 약 15석 정도는 나올듯? 2층은 안가봐서 모르겠다.

저 멀리 보이는 메뉴판

조개구이(조개찜) 대 4~5인분 45,000원 / 중 2~3인분 30,000원

바지락 칼국수, 해물 뚝배기 라면, 옛날 도시락 까지.

에피타이저로 데친 꼬막을 내 주신다.

야들야들한 꼬막

대합탕

갑자기 등장한 저 검은 물체

저 뚜껑을 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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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 천국

이거 바지락 따위 없이 전부 대합 소합 백합 가리비 키조개 임

오뎅이 있는게 조금 의아했지만...

키조개 통째로 

가리비도 3마리

큼지막한 가리비

꼬막이 많이 들어 있다 꼬막이 크니까 좀 징그럽지만 맛있다

조개껍질 잔해들... 약혐이라 핀을 살짝 흐림

짠. 성인 남자 2명이 먹기에도 많음. 저 안에도 아직 무수히 많은 조개들이 잠수하고 있다.

무슨 걸신이 들었는지...이날은 도시락도...

남은 육수에 라면까지...

보통은 칼국수 사리 추가를 많이 하는데... 라면으로 끓여 달라면 해 주심. 

진한 조개 육수에 라면...진짜 마약같은 맛이다...

약수역에서 청구역으로 가는 길가에 있는 조그마한 조개구이집

조개 구이집은 여기 밖에 없으므로 찾기는 쉽다.

상당히 조개의 구성이 실하고, 가게 밖에도 싱싱한 조개들이 가득한 수족관이 있어 믿을만 하다.

주인 내외분도 친절하시기도 하고 농담도 잘 던지셔서 분위기도 화기애애함

너무 맛있는 순수한 조개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