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가 내리다가 금새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날
친구 빅토리아(bigtoria)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친구들이 모이는 날
요즘 유명 블로거님들 사이에서 꽤 HOT한 곳이 있어 이 참에 찾아가기로 했다. 마침 빅토리아 집근처기도 하고..
아나고를 주 메뉴로 하는 포차라고 해야 할까? 꽤나 독특한 컨셉이다.
사실 아나고, 붕장어 라는 재료가 그리 친숙한 녀석도 아니니.. 거기다 봉천동 주택가 외진곳에 있어 찾아가기도 꽤나 먼편..
입구.
주방. 실내가 많이 좁다. 테이블은 4인석 2개 2인석 2개가 전부. 우리는 6명이나 가서 4인 테이블로 몰려 앉음. 물론 2명은 늦게 왔지만..
기본적으로 아나고 구이를 중심으로 낙지와 육낙 등의 메뉴가 있고, 화/금에는 육사시미가 가능하단다.
그리고 식사메뉴로는 육회주먹밥과 멍게비빔밥이 있음. 적혀 있진 않고 물어보니 알려주셨다
상큼하게 절인 양파, 마늘, 된장
부추 무침. 왠지 장어에는 부추가 제격이긴 함
기본으로 나오는 아나고탕 1그릇. 얼큰하면서도 맛이 깊다. 깜짝 놀람. 해장하기 딱좋은 느낌
육낙 40,000원 등장. ㅎㄷㄷ
낙지 탕탕이와 육회의 조합
이건 선도 좋은 차돌박이 부위를 두껍게 썰어낸 것.
묵은지
풀샷.
이렇게 조물조물 섞어서. 광장 시장 육회따위는 비교가 안됨. 근래 먹은 육회 메뉴 중에는 최고 인듯 하다.
육낙을 비우고 참숯 화로가 올라옴. 아나고 구이 차례.
포 뜬 아나고가 등장. 감탄사 연발함
약한 물에서 살짝 살짝 익힌다.
요렇게. 그리고 깻잎 장아찌와 멍게 젓갈이 나온다. 깻잎 장아찌에는 한장한장 사이에 마늘편이 하나씩 들어 있어서 그 정성에 놀람.
가게에서 추천하는 기본 셋팅으로는
깻잎을 한장 깔고 아나고, 멍게젓, 부추를 넣어 싸먹는게 최고라고 하심
아 이거 정말 맛있다. 멍게젓도 통영에서 맛보는 것 이상으로 향이 좋고 강함.
밥먹고 싶다는 여성들의 성화가 있어 급히 물어본 식사메뉴. 멍게 비빔밥과 육회 주먹밥 두가지가 있다고 하셔서
당연히 두개 다 시킴
훌륭한 비주얼의 멍게 비빔밥 등장
야채와 멍게젓갈, 밥의 밸런스가 엄청 훌륭했다. 너무 맛있음.
역시나 남다른 느낌의 육회 주먹밥
육회가 콕콕 박혀 있는 비쥬얼도 훌륭하고 맛도...너무 맛있다.
이건 뭐 너무 맛있다는 말 말고는 별로 할게 없다.
맛본 모든 메뉴가 정말 훌륭했음.
사장님은 조금 무뚝뚝하신 것 같지만, 홀을 보시는 이모께선 엄청 친절하심.
단체로는 가지 말자, 뭔가 분위기를 흐릴 수 밖에 없는 느낌.
딱 2~4명 정도가 적당하다.
때맞춰 와준 폭우 때문인지 우리가 갈때 (7시 즈음) 는 한 테이블 밖에 없었지만.. 이내 만석으로 가득 참.
02)887-5000
관악구 봉천동 청룡동 1564-3
'Tasty Road'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양1번가]안양감자탕_콩비지로 맛을 낸 감자탕의 지존 (0) | 2013.07.17 |
---|---|
[안양평촌]탕과 막회_이게 이름이다 "탕과 막회" (2) | 2013.07.10 |
[교대/서초]항방양육관_양꼬치 전문점 (0) | 2013.07.04 |
[교대/서초]바지樂_바지락 바다 한정식, 점심특선 우럭지리 (0) | 2013.07.04 |
[홍천]산골막국수_매콤한 비빔막국수와 감자전 (0) | 2013.07.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