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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l's Table

허브 감자 : Herbe Pommes


Ral;s Recipe 7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간단한 간식거리 & 안주거리인 허브감자 입니다.

그냥 삶은 감자와 김치 조합으로 감자를 자주 접하지만

여러가지 허브들을 함께 넣어서 만들어 주면 그 향과 맛이 엄청 좋답니다. 헤헤

초간단 레시피이니 쉽게 따라하실 수 있어요.


우선 감자를 깨끗이 씻어 주시구요.


깨끗하게 껍질을 벗겨 주세요.

정말 단하나의 껍질도 남기지 않고 깨 끗 하 게  벗겨주세요

껍질을 벗긴 감자는 꼭 차가운 물에 담궈 두셔야 합니다. 공기와 접하면 쉽게 갈변되거든요.


감자는 총 7개를 사용했습니다. 3~4인분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어요.

물에 담구어 둡니다.


준비한 허브들입니다.

왼쪽 종지에는 건조 타임와 건조 타라곤, 흑후추 미뇨네뜨가 담겨있구요, 로즈마리는 집에서 키우는 녀석입니다. 그리고 파슬리 가루.


줄기가 붙어 있는 것이 타임, 약간 넓적한 입사귀가 건조 타라곤, 갈려져 있는 까만 것들이 흑후추 미뇨네뜨 입니다.

후추 미뇨네뜨는 굵게 간 후추를 얘기 합니다.


로즈마리는 바로 화분에서 따서 준비!!


감자는 위에 것 처럼 큼직하게 썰어주시던지,

약간의 모양을 살리고 싶으면 삼각 모양으로 어슷썰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래쪽처럼 모양을 만들어 주는게 좋겠네요.


자른 감자들도 찬물에 담궈둡니다.


바로 익혀 줍니다.

냅비에 감자가 잠길 정도로 찬 물을 붓고 소금을 넣어 줍니다.

물이 한번 끓고 나면 불을 낮춰 뭉근하게 익혀 줍니다.

어차피 한번 더 팬에서 조리를 할 것이기 때문에 다 완전히 익힐 필요 없습니다.

반정도 익히면 됩니다.


그러는 중에 허브 오일을 만들어 두겠습니다.

오늘은 중화풍 팬인 웍(Wok)을 사용하겠습니다.

궁중팬이랑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올리브오일을 약 100ml 정도, 그리고 다진 마늘과 준비해둔 허브를 모두 넣어 줍니다.

감자가 익을 동안 천천히 오일에 베여 들게 두면 됩니다.


이제 감자가 반쯤익으면 건져두시구요,

팬을 가열하여 기름이 살짝 끓어오를 정도로 해줍니다.


기름이 끓으면, 건져두었던 감자를 넣어 줍니다.


전체적으로 한번 뒤집어 주면서 허브 오일과 허브가 감자들에 골고루 묻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한번 다 뒤집어 주면, 불을 낮춰서 천천히 익혀 줍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감자들의 모서리 부분들이 익으면서 부스러 집니다.

이 부스러진 부분들이 크러쉬드 포테이토 같은 역할을 해주죠.


중간 중간 뒤집어 주면서 계속 낮은 불에 익혀 줍니다.


감자가 어느정도 익었다 싶으면, 우선 소금간을 전체적으로 해주시고

빵가루를 한번 뿌립니다. 

그리고 불을 세게 올려 줍니다.


불을 세게 올려주면, 밑면의 감자들이 살짝 튀겨지면서 크러스트를 형성합니다.

요렇게 살짝 살짝 크러스트를 만들어 주면서 뒤집어 줍니다.


이제 완성입니다.

올리브 오일향과 허브향이 가득한 허브 감자 완성입니다.


그라나 파다노를 갈아서 살짝 얹어 주고

졸인 발사믹 식초를 살짝 곁들이면, 정말 색다른 감자요리가 완성됩니다.


발사믹을 조금 덜 졸여서 줄줄 흘러내리네요 ㅎㅎ

소금간을 일부러 많이 안해서 발사믹이랑 곁들이니 맛이 한층 살아 납니다.


애기들 간식으로도, 맥주 안주로도, 손님상 음식으로도 잘 어울릴만한 간단한 허브 감자.

집에 감자가 남아 돌때, 감자요리를 하고픈데 뭔가 색다른게 땡길때, 간단한데 뭔가 대단해 보이고 싶을때

한번 도전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