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수역 대표 맛집 녹동 뻘낙지
낙지 탕탕이와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곳
2013/02/01 - [Tasty Road] - [약수역맛집/청구역맛집]녹동뻘낙지_완전 조사부린 낙지탕탕이
추운 날씨가 지나가기 전에 다시 한번 들렀다.
지인분들 모두 전날 과음으로 속이 불편한 상태라...뭘 먹으면 기력이 돋을까 고민하던 중에
지금이 아니면 먹을 수 없다는 새조개를 강추 하시는 사장님 말씀에 넘어가
속는 셈 치고 한번 시켜 본다.
1kg 60,000원
처음 보는 새조개
보통 다른 곳에서는 까있는 상태로 내어주는 경우가 많은데, 사장님 내외분은 "이렇게 눈앞에서 까주는 데는 우리 밖에 엄서~" 라시며
연신 조개를 까신다.
나도 실제로 새조개를 보는것도, 직접 까주는것도 처음 본다
벌써부터 기대 만발
등장한 육수
이미 배추와 청경채, 대파, 느타리 등 다양한 채소가 들어 있다.
베이스는 바지락 육수
등장한 새조개. 하나하나 엄청나게 실하다...이런 새조개는...일찍이 본적이 없다...
그리고 함께 나온 비금도 시금치 "섬초"
사장님 왈, "우리 어릴적에 먹을 때는 꼭 섬 시금치를 넣어서 먹었어, 이거 안넣으면 그 맛이 안나" 라고 신뢰도에 뽐뿌질을 제대로 해주셨다.
차가운 바닷바람에 땅에 바싹 붙어 자라는 비금도 시금치, 통칭 섬초는 다른 시금치 보다 단맛이 풍부하고 맛이 깊다.
먹는 방법을 설명해 주시겠다며 손수 넣어주시는...
새조개는 딱 10초만 데치라고..
요렇게 한점씩 넣고
그리고 섬초를 같이 넣어서 새조개와 함께 먹으라 하신다.
살짝 데쳐낸 새조개와 섬초, 벌써 부터 비주얼이 강하다
이렇게 큰 새조개, 쉽게 만나보기 힘들다.
아...설명하기 힘든 식감과 맛... 이 계절의 별미다운 강력한 자극이다.
그리고 24시간 묵은 숙취를 한방에 날려버리는 깊은 맛의 육수... 섬초의 쌉쌀한 맛이 국물에 녹아들어
엄청 깊고 진한 맛을 낸다... 국물 한 숟갈에 소주 한잔이 들어갈 정도
비싼 가격때문에 맘껏 먹지는 못하지만...3인 기준 1kg이면 적당한 듯 하다
남은 국물에 칼국수나 낙지를 넣어서 먹을 수도 있다.
아..사실 낙지탕탕이 말고는 뭐가 더 있을까 의심했었는데
이런 내공이 더 숨어 있을 줄이야...
왜 늘 가면 자리가 없는 지 다시 한번 느끼고 왔다.
겨울철에는 새조개! 계절이 흐름이 더 기대되는 작은 술집!
02)2233-7130
중구 신당동 3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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