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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y Road

[베트남 호이안]카바_해산물 플래터



3끼 내도록 베트남식만 찾아 먹었더니...약간 물리는 느낌

은근 느끼한 뒷 맛이 있다


다낭에서 왕바가지 씨푸드를 보고난 지라 별로 생각이 없긴 했었는데

그래도 해산물을 한번은 맛봐야지 라는 생각에... 베트남식이 아닌 곳을 기웃기웃 거리다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찾아낸 곳.

트립어드바이저에는 브라세리라는 이름이 달려 있긴 했는데 브라세리는 아니고

유러피안에 가깝다고 해야 할 듯.

아무튼 해산물 플래터라는 거대한 메뉴가 있길래, 호기심 반으로 찾았다.


호이안 구시가지 건너편 다리로 넘어와서 있는 식당가에 위치. 2층짜리 독채를 써서 꽤 크다.


베트남 전통 요리보다는 유러피안에 가깝고, 사장님도 유럽쪽 인듯. 들어가는 바에 외국인 아저씨가 앉아서 접객을 하시더라. 누가봐도 사장님 포스.


손님이 많이 없네.. 잘못 찾아왔나..


일단은 여기도 에어콘 따위는 없음. 2층 테라스에 앉아 선풍기 강으로 돌려놓고 메뉴 보는 중


그래도 브라세리의 상징인 화이트 린넨은 깔려있다.


오늘의 타겟 해산물 플래터.1인당 595,000 VND (약 3만원) 이라는... 이 동네에서는 미친 가격..

구운 생선 (넙치 종류인듯) 조개찜, 삶은 대하, 게 찜, 오징어 튀김, 블랙타이거 새우 요리, 7가지 딥핑 소스 + 샐러드와 빵

막상 한글로 적어 놓고 보니 굉장히 별거 없어 보이는데...인당 3만원. 그래 지금 생각하면 미친 짓이었다.


모히또도 한잔


테이블이 좁은지 보조 테이블도 하나 등장


일단 식전 샐러드. 별다른 특징 없는 그린 샐러드.


바게뜨.


앞접시. 별로 안 이쁨


7가지 딥핑 소스

12시 방향부터 시계방향으로 간장 / 느억맘 / 칠리소스 / 아이올리 / 라임솔트 / 마요네즈 (가운데).. 그닥 맛있지 않음


등장한 해산물 플래터.


여기는 새우를 이렇게 담아주는 곳이 많더라


타이거 새우 3마리. 좀 너무 구웠음


오징어 튀김..도 그닥


거대한 레드 크랩.. 이었으나 살은 별로 없었음


그래도 깔끔하게 다 먹음. 어차피 해산물 전문점 가면 더 비싼 가격에 살아 있는 해산물을 이렇게 주니까... 결과적으로는 싸게 친 거라고 자위하였음


특이하게 식후주. 사탕수수로 만든 럼주라고... 


어마어마한 가격. 부가세 봉사료는 없었으나 138만동이라니.. 약 7만원 정도 되는 금액. 사실 이돈이면 3끼를 먹을 돈이긴 함.


약간 베트남 음식에 질려서 찾아간 곳이긴 하지만

가격대에 비해서는 만족스럽지 못한 것이 사실..

그래도 해산물이 먹고싶어 + 베트남 식은 싫어 라는 두가지 필요조건을 달성하였기에.. 군말은 않겠음.


막상 저때는 맛있게 먹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돈 아깝네...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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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Nguyễn Phúc Chu, tp. Hội An, Quảng Nam, 베트남 ‎
+84 510 3861 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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