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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y Road

[베트남 호이안]반 미 푸옹 _ 베트남의 명물 반미




다시 베트남 맛집 포스팅 시작!


베트남은 프랑스의 식민지 였던 만큼 프랑스 풍의 식문화가 남아 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식문화가 바로 반(banh) 이라고 하는 바게뜨.

뭔가 딱딱하기만 하고 질이 낮을것 같은 느낌이 없지 않아 있을 수 밖에 없지만

이거 생각보다 굉장히 맛있고 촉촉하다. 그리고 애기 팔뚝 사이즈 정도의 길이가 일반적.

이 반이라는 바게뜨를 가로로 길게 갈라서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재료들을 넣어 먹는 바게뜨 샌드위치를 반 미 (Banh Mi) 라고 하고

베트남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이다.


숙소에서 나와 다리를 건너면 바로 있는 반미푸옹.

여기도 대단한 것이, 보통 반미를 파는 곳은 조그만 이동식 수레에 할머니들이 끌고다니는 휴대 점포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이렇게 떡하니 점포까지 차리고 있으니, 여긴 분명 굉장히 잘되는 곳임이 틀림없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꽤 유명한 집이었다.

베트남에서 이곳을 제외하고 점포에서 반미를 파는 경우는 본적이 없음.


테이블도 야외에 하나. 대학생으로 보이는 일행들이 맛있게 먹고 있다.


반 미 푸옹. 


사실 종류나 조합이 상당할 것 같은데, 뭐 시킬수가 없으니 그냥 주는데로 먹는거다.

그나마 호이안 쪽에서 특이한 것은 빠떼 메뉴들이 있다는것. 여행이 한 3,4일 차쯤 되니 골라서 시킬수는 있게 되었으나, 아직은 초반이었으므로.


고기들, 다양한 야채들, 피시소스, 파파야 등등 재료가 무지하게 많이 들어간다. 대부분 레디 메이드 되어 있고 조합만 해줌.


기계적인 손놀림으로 저 조그만 바게뜨 빵 안에 엄청나게 많은 재료들이 들어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이렇게 속이 터질 것 처럼 빵빵한 반미 탄생. 확실히 길거리 반미보다 양도 풍부하고 내용물도 신선해 보인다만 가격은 정확히 2배임.


그리고 대부분의 소스들이 피시소스 같이 묽은 소스들이라 질질 흘러내리기 쉽다. 거의 100% 임.

잊지말고 휴지는 꼭 챙기고 밑에 받쳐서 먹는 것이 필수.

난 생각도 안하고 있다가 흰색 피케 셔츠를 피시소스로 염색해 버렸다......ㅠㅠ


정말 맛있으니 베트남 식도록 필수임!



Hoàng Diệu, Sơn Phong, tp. Hội An, Quảng Nam, 베트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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